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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이슈] 명당 MB 논현동 집, 퇴임 후 길흉 달라져 '조심'

근처 건물 공사가 좋은 기운 흔들어…재산상 손해 크지 않지만 '칩거나 귀향'이 최선

2017.11.08(Wed) 10:47:55

[비즈한국] 최근 SNS와 온라인을 중심으로 ‘다스는 누구 겁니까?’라는 댓글놀이가 유행어처럼 번지고 있다. 국정감사장에서도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이 질문을 던져 화제가 됐다.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아니냐는 의혹이 증폭되는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의 풍수지리를 알아봤다. 

 

10월 25일 이명박 심판 범국민행동본부 회원들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집 앞에서 구속 촉구 집회를 벌이는 가운데 경찰이 지키고 있다. 사진=고성준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집은 강남구 논현동 학동공원이 있는 용요봉(龍搖峰) 아래 위치해 있다. 용요봉은 용이 힘차게 승천하는 모습에서 이름이 붙었는데, 실제로 이 터에는 이름만큼 큰 기운이 결집돼 있다. 

 

용요봉은 백두대간의 허리인 속리산에서 갈라진 한남금북정맥이 경기도 안성의 칠장산에서 분맥(分脈)해 서북쪽 김포 문수산에 이르고, 한남정맥 산줄기 도중에 광교산과 백운산에서 북쪽 청계산으로 흘러 나아가다 크게 몸을 일으켜 세운 관악산에 뿌리를 두고 있다. 따라서 관악산이 용요산의 조산(祖山)이다. 

 

관악산의 기운은 서초구의 주산(主山)인 우면산으로 이어진다. 우면산은 소가 누워 잠자는 형상으로, 풍수지리에서는 부(富)를 상징한다. 소의 입(口)에 해당하는 장소에 있는 서초구청의 기운이 매우 좋다. 

 

우면산에서 이어지는 산줄기인 강남지역의 주룡(主龍)이 매봉을 지나 국기원 있는 역삼공원의 봉우리를 만드는데, 이 산줄기가 강남을 동서(東西)로 나누면서 이어지다 봉은사의 주산인 수도산과 학동의 주산인 학동공원의 용요봉으로 이어진다. 

 

예로부터 학동은 학(鶴)의 품 안에 있는 것처럼 편안하고 고귀한 기운이 머무는 골짜기로 유명하다. 지형지세가 학을 닮았다하여 학골로 불리다가, 행정구역이 개편되면서 학동이 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집은 법적 주소지가 논현동이나, 학골의 범위 안에 있다. 가파른 언덕은 아니지만, 용요봉으로 오르는 산등성이 8부 능선에 자리 잡았다. 이 터는 마을을 형성할 정도로 넓은 양택 명당자리는 아니다. 학이 높은 나무에 둥지를 짓듯이 산중턱 오목한 자리에 만들어진 학소혈(鶴巢穴: 학의 둥지)이기 때문이다. 

 

이 학소혈은 용요봉을 주산(主山)으로 하며, 멀리 조산(祖山) 관악산에서 출맥한 내룡이 우면산과 매봉산, 그리고 역삼공원봉을 다시 돌아보는 회룡고조형국(回龍顧祖形局)을 이룬다. 여기서 이어지는 산들이 청룡과 조안산(朝案山)이 되고, 다시 백호로 이어진 산줄기가 논고개(논현동)를 지나 잠원동과 반포동으로 이어진다. 

 

이어 KCC빌딩 인근에서 수구(水口)를 만나고, 커다란 장풍국(藏風局)의 국세를 형성하며, 용요봉 너머로 대강수(大江水)인 한강이 주산의 뒤를 감싸고 흘러가는 수전현무(水纏玄武)의 지세를 만들었다. 고서에 따르면 수전현무하면 발복이 장대(壯大)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 집터는 용요봉이 횡룡(橫龍)으로 휘감은 학의 날개 아래의 알을 품는 자리 같은 둥지다. 둥지 좌우를 내청룡(內靑龍)과 내백호(內白虎)가 나지막하게 언덕을 만들어 감싸 안아주고, 언덕 아래로 구릉(丘陵)이 이어지며 학동로 일대의 명당(明堂)을 만들었다. 풍수의 기본 조건인 배산임수(背山臨水) 지형을 갖춘 남향의 양지 바른 곳이다. 

 

터의 기운만으로 판단해보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집은 시운(時運)이 좋은 때를 만나 운이 이르면 승천하는 용의 기세를 타고 하늘로 오를 수 있는 곳이다. 때가 아니면 잠룡처럼 몸을 숨이고 자중해야만 안전하게 몸을 지킬 수 있는 장소다. 

 

SNS와 온라인상에서 “다스는 누구 겁니까?”라는 말이 유행어처럼 떠돌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가 아니냐는 의혹이 확산되는 가운데, 신석우 풍수지리학자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논현동 집의 풍수를 살펴봤다.  사진=비즈한국DB

 

주위 형세도 중요하지만 좌향(坐向)과 입주 시기(時期)에 따라 길흉이 달라질 수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대통령 퇴임 직후 이 집을 개조해 입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취임 전에 살았을 때와는 집의 길흉이 달라진 것이다. 

 

좌향을 측정해보니 건물이 임좌병향(壬坐丙向)으로 남향이며, 대문은 서남방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 주택의 길흉을 이기적(理氣的) 관점에서 판단해보면 대통령이 되기 전에는 이 집의 좌궁(坐宮)은 토생금(土生金)의 기운이 왕성해 권력을 취할 수 있었다. 하지만 퇴임 후의 기운은 좌궁(坐宮)에서 인정(人丁)이 목극토(木剋土)로 위협을 당해 명예와 지위가 위협을 받을 수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현재 이 집의 오른쪽 도로 건너편에 한 건물이 공사 중인데, 이 건물이 용요봉의 좋은 기운을 흔들고 있다. 더욱 조심해야 할 때다. 토극수(土克水)의 기운이 어지러운 곳에서 공사가 이뤄지면서 상극(相剋)하는 기운을 깨웠으니 신경성 질환이나 혈관, 신장과 관련된 내분비 계통의 질병에 조심해야 한다. 다만 대문으로 통하는 기운이 생왕하다. 재운이 크게 나빠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큰 문제가 불거지더라도 재산상의 손해는 크지 않을 것이다. 

 

형기와 이기를 종합해 전체적인 길흉을 판단해 보면 형기풍수적 관점에서는 양호한 장소로 판단할 수 있으나, 이기적으로는 시운이 좋지 않아 구설과 시비가 이어져 명예와 건강에 손상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낮은 자세로 침묵하는 것이 좋다. 

 

가장 좋은 방법은 고향이나 조용한 곳으로 몸을 피해 세간에서 물러나는 것이다. 조용히 지내다 보면 지금의 위기에서 안전하게 피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신석우 풍수지리학자 writer@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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