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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고 맛있는 패스트푸드? 비결은 식품첨가물

쾌락중추 자극해 중독 유발, 미네랄 부족해져 식욕 감퇴·성장 지연·피부 장애까지

2017.10.05(Thu) 15:24:45

[비즈한국] 싸고 간편한 패스트푸드. 혹시 바쁘다는 핑계로 편의점 음식이나 컵라면, 햄버거, 스낵 등 정크푸드로만 끼니를 때우고 있진 않는가. 특히 배고플 때 먹는 패스트푸드는 맛까지 좋아서 유혹을 떨치기 힘들다. 그러나 분명 ‘건강에 좋지 않다’는 걸 알고 있는데, 끊을 수 없다면 한 번쯤 ‘패스트푸드 중독’을 의심해봐야 한다. 중독의 원인은 바로 식품첨가물에 있다.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에 들어있는 식품첨가물은 중독을 유발하고, 미네랄 부족을 일으킬 수 있다.


패스트푸드는 확실히 맛있다. 이 강렬한 맛은 진한 인공조미료, 즉 식품첨가물에 의한 것이다. 온갖 첨가물로 범벅된 패스트푸드의 맛을 혀를 통해 느끼고, 이것이 다시 뇌의 쾌락중추를 자극하게 된다. 일련의 행동을 반복할 경우, 우리의 뇌는 어느새 ‘패스트푸드를 먹으면 쉽게 쾌락을 얻을 수 있다’고 기억하면서 습관화하고 만다. 일종의 마약 중독처럼 되는 셈이다. 

 

악영향은 이뿐이 아니다. 일본 매체 ‘비즈니스 라이프’에 따르면, 패스트푸드에 들어있는 첨가물은 미네랄 부족을 초래할 수 있다. 첨가물이 소화되는 과정에서 대량의 미네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인체는 탄소·수소·산소·질소와 같은 주요 원소와 미네랄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미네랄은 체액 균형을 유지하고, 근육과 신경을 조절하는 등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성분이다. 그러나 첨가물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경우, 소화과정에서 대량의 미네랄을 소비하게 된다. 요컨대 패스트푸드를 자주 먹는 사람은 미네랄 부족으로 이어진다는 얘기다. 대표적인 사례가 아연 부족이다. 

 

아연은 미각 미네랄, 성장 미네랄, 피부 미네랄, 섹스 미네랄이라고 불릴 만큼 우리 몸에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주요 기능은 피부를 건강하게 지키고, 미각 유지와 성장호르몬의 기능 유지에 관여한다. 다만 정크푸드의 영향을 받기도 쉬워서 현대인들이 가장 결핍되기 쉬운 미네랄이다. 

 

일단 아연이 부족하면 미각 기능에 이상이 생긴다. 구체적으로는 간이 싱겁게 느껴지고, 단맛이나 새콤함을 느끼지 못한다. 뭘 먹어도 입안이 버석버석해 식욕이 감퇴된다. 또 다른 증상으로는 성장 지연, 피부 장애를 불러온다. 피부가 거칠어지는 건 물론 작은 상처도 잘 낫지 않는다. 

 

이렇듯 패스트푸드를 자주 섭취하면 단순히 살만 찌는 것이 아니다. 바쁘다는 이유로, 귀찮다는 이유로 오늘도 패스트푸드를 먹고 있는 당신이라면. 적어도 이 정도의 주의점은 알아두자. 특히 식품첨가물이 가진 중독성을 이해한 후 패스트푸드를 마주할 필요가 있다.

강윤화 외신프리랜서 writer@biz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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