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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KLPGA 박보미, 연장전 끝 데뷔 6년 만에 첫 우승

상금순위 77위서 19위로…JLPGA 투어에선 이민영 시즌 2승 기록

2017.07.10(Mon) 15:53:22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박보미. 사진=KLPGA 제공


[비즈한국] 6년차 프로골퍼 박보미(하이원리조트)가 데뷔 6년 만에 첫 우승을 거뒀다. 

 

박보미는 지난 9일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의 웨이파이포인트골프장에서 개최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서 연장전까지 진행된 끝에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이지후(유진케미칼)였다. 

 

박보미와 이지후는 이날 3라운드까지 합계 6언더파 210타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박보미는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첫 홀에서는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컵을 안았다. 

 

박보미는 2014년 정규 투어 데뷔 이후 3년간 상금랭킹 80위 권에 머물며 매번 시드순위전을 치러야 했다. 하지만 이번 우승으로 2년간 정규 투어 출전권을 얻게 됐다. 올해 상금랭킹에서도 기존 77위에서 19위로 수직상승했다. 

 

한편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는 이민영이 니혼햄레이디스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JLPGA에 진출한 이민영은 이번 우승으로 시즌 2승째를 기록하게 됐다. 

김상래 일요신문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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