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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상금왕 최진호, SK텔레콤오픈서 시즌 첫 우승…김자영 매치플레이 퀸 등극

최진호, 2타차 짜릿한 역전승…김자영 '여제' 박인비 꺾고 우승

2017.05.22(Mon) 16:04:55

 

SK텔레콤오픈에서 우승한 최진호. 사진=KPGA 페이스북

 

[비즈한국]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 수상자 최진호(현대제철)가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자영(AB&I 골프단)도 매치플레이 대회 결승에서 박인비(KB금융그룹)를 누르고 시즌 첫 우승을 거뒀다.

 

최진호는 지난 21일 인천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하늘코스에서 열린 KPGA 투어 SK텔레콤오픈에서 우승을 거뒀다. 그는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최진호는 합계 13언더파로 15언더파를 기록하고 있던 박상현(동아제약)에 2타차 뒤진 상태로 4라운드를 시작했다. 그는 대회 마지막 날 3번 홀에서 첫 버디를 기록한 이후 5, 6, 7번홀에서 연달아 한 타씩을 줄이며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후 15, 16번 홀에서 또다시 연속 버디를 기록한 그는 최종결과 박상현에 2타차 앞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자 김자영. 사진=갤럭시아SM 페이스북

 

21일 춘천 라데나골프장서 열린 KLPGA 투어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는 김자영이 우승을 차지했다. 김자영은 결승전에서 ‘골프여제’ 박인비를 만나 16번홀까지 3타 차를 벌리며 우승컵을 안았다.

 

김자영은 8강과 4강에서 각각 박민지(NH투자증권)와 김해림(롯데)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김자영은 박인비와의 결승전에서 2번홀과 4번홀서 버디와 보기를 연달아 기록했다. 7번홀부터 다시 1타를 줄이며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박인비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던 그는 파5 12번홀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다. 12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했던 박인비는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한편 LPGA 투어에 참가 중인 전인지는 미국 버지니아 주에서 열린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

김상래 일요신문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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