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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고 매상 올리는 편의점의 7가지 비밀

일매출 1억 2000만 원대…기존 편의점 운영과 다른 독자적인 방식으로 승부한 덕분

2016.12.08(Thu) 14:46:24

일본에서 최고의 매상고를 자랑하는 편의점은 도쿄역 내에 위치하고 있다. 바로 뉴데이즈(NewDays) 도쿄게이요스트리트점이다. 신칸센과 지하철을 타는 유동인구가 많아 이곳 편의점 이용객수는 하루 1만~1만 2000명에 달한다. 보통 일본 편의점의 경우 일일 매출액은 600만 원선. 하지만 이 편의점은 1억 2000만 원대로 그야말로 경이적인 수준이다. 

이와 관련, 일본 경제지 ‘주간다이아몬드’는 “기존 편의점 운영과 다른 독자적인 방식으로 승부한 덕분”이라고 전했다. ‘주간다이아몬드’가 밝힌 ‘일본 제일의 편의점 7가지 비밀’을 살펴본다.

 

뉴데이즈 도쿄 게이요스트리트점 전경.


 

1. 점포 정면 출입구에 ‘오미야게’

도쿄역 내에 있는 편의점 특성상 귀성이나 출장, 관광객의 이용 비중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그래서 잘 팔리는 상품 가운데 하나가 고단가의 ‘오미야게(선물용 지역특산물)’다. 도쿄의 명물로 통하는 ‘도쿄바나나’를 비롯해 일본 각 지역을 대표하는 인기과자를 눈에 띄는 정면 출입구 쪽에 진열했다. 과자류가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평일이 약 25%, 공휴일의 경우 30%를 훌쩍 넘는다. 또한 제과업체 글리코(Glico)사와 손을 잡고, 오직 이 곳에서만 살 수 있는 한정 상품을 내놓는 등 콜라보레이션 기프트 판촉에도 힘을 쏟고 있다.

 

2. 매장 밖에서도 보이는 샐러드 코너

매장 정면 오른쪽에 자리하고 있는 것이 샐러드 코너다. 독특하게도 매장 밖에서 샐러드 코너가 훤히 보이도록 배치했다. 샐러드 종류도 수십 가지다. 이런 구조는 편의점에선 드문데, 여성 고객층을 포섭하기 위한 전략이었다고 한다. 보통 편의점들은 고객 중 남성 비율이 높다. 반면 이 매장은 여성 비율이 더 높은 시간대가 있을 만큼, 다양한 시도를 통해 편의점을 즐겨 찾지 않는 여성 고객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3. 들어서자마자 삼각김밥 코너

편의점 대표메뉴인 오니기리(삼각깁밥)는 대개 매장 안쪽에 진열해두는 곳이 많다. 고객을 최대한 안쪽으로 유도해 가는 길에 다른 상품을 추가 구매하도록 하는 전략이다. 그러나 이 매장은 정반대다. 들어서자마자 선반에 1000개 이상의 주먹밥을 진열해놓아 시선을 사로잡는다.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보다 빨리 찾게 하려는 의도다. 

 

4. 철도 관련 기념품 충실히 구비

일본 편의점의 경우 주력상품이 도시락이나 담배, 디저트, 음료만 있는 것이 아니다. 특히 이 매장은 동일본여객철도(JR동일본)의 브랜드이기 때문에 철도관련 굿즈(기념품)를 충실히 준비했다. 지방에서 올라온 고객과 아이들을 동반한 고객들이 ‘신칸센이나 열차 관련 선물’을 자주 찾자, 아예 굿즈로 선보이게 됐다. 대부분 디즈니랜드에 있을법한 귀여운 디자인이 주를 이룬다. 가령 철도안내원 유니폼을 입은 곰 인형이랄지, 도쿄역이 그려진 클리어파일, 종이모형 신칸센 등을 판매하는 식이다. 

 

다양한 한정 상품과 철도 관련 상품. 사진=뉴데이즈 페이스북



5. ‘에스프레소 커피머신’이 없다

요 몇 년간 일본 편의점에서 가장 핫했던 에스프레소 커피머신이 없다는 것도 특징이다. 뉴데이즈 체인점은 다른 편의점보다 빠른, 40초 미만이면 커피 한잔이 완성되는 기계를 도입한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 매장의 경우 그조차도 줄 서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과감히 포기했다. 점내 혼잡 방지 쪽이 더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6. 노하우가 집결된 동선 짜기

“선 밖에서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언제나 대기행렬이 생기는 계산대 앞에는 혼잡을 막기 위해 바닥에 붉은 색 선으로 표시해두었다. 정면 모니터에도 선 밖에서 기다려달라는 메시지가 뜬다. 계산대마다 발자국 표지판이 그려져 있어 정렬을 유도하고, 지불 뒤에는 화살표를 따라 이동하면 매장에 들어오는 손님들과 겹치지 않고 출구로 빠져나갈 수 있다. 아울러 셀프 계산대를 배치. 하루 1000명 이상이 디지털로 결제하니 혼잡을 막는 효과적인 수단이 된다.

 

7. 경이로운 상품 보충

삼각김밥만 하루 5000~6000개씩 팔리므로 상품보충도 여간 큰일이 아니다. 매장 안은 고객이 물건을 고르고 지나다닐 공간이 넉넉해야 한다. 그래서 백야드(backyard)에 삼각김밥을 미리 진열해놓는 진풍경이 빚어진다. 또 뜨거운 음료는 점포 뒤에 약 400개를 상비(겨울에는 배로 준비)한다. 음료를 데우는 데 4시간 정도가 소요되므로 이렇게 하지 않으면 고객이 원하는 온도의 음료 보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매장에 진열된 삼각김밥. 사진=블로그


 

뉴데이즈(NewDays)는 동일본여객철도 자회사인 JR동일본 리테일넷이 역 구내에 운영하고 있는 편의점 체인이다. 2016년 9월 기준, JR역내에 502개의 뉴데이즈 편의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데이즈 도쿄게이요스트리트점

·위치 - JR도쿄역 야에스 남쪽 개찰구

·매장 면적 - 142.7㎡

·이용객수 - 1일 1만~1만 2000명

·일일판매량 - 1억 2000만 원​ 

강윤화 외신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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