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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이슈] 최순실 집과 카페를 풍수적으로 풀이해보니…

집은 재물 따르나, 카페는 매우 흉해 모든 일 실패하는 곳

2016.11.03(Thu) 12:09:42

‘최순실’이라는 이름을 가진 여성이 우리나라를 통째로 흔들어 놓았다. 우리나라가 이대로 무너지는 건 아닌가 할 정도로 국민의 걱정과 염려, 그리고 분노가 들끓고 있다. 외형상 평범하기 그지없는 최순실 씨가 정말 이 정도로 강력한 힘을 휘두를 만큼의 권력자인가? 최 씨의 거주지와 사무실을 풍수지리적 기운과 영향에 초점을 맞춰 풀어보고자 한다. 참고로 정확한 풍수지리적 판단을 위해 전문 용어 및 내용이 다수 포함돼 있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음을 감안해주길 바란다.

 

최순실 씨는 자신이 소유한 건물의 6층과 7층에서 딸과 함께 거주했다. 사진=고성준 기자


최순실 씨의 자택은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해 있다. 강남에서 가장 화려한 거리인 압구정의 중심이다. 그녀는 자신의 소유인 7층짜리 건물의 6층과 7층에서 딸 정유라 씨와 함께 살았다.

 

우선 압구정동의 풍수부터 알아보자. 압구정동은 관악산에서 우면산으로 이어진 산맥이 잠실에서 흘러 내려온 한강물과 만나는 배산임수의 명당이다. 몸을 틀어 흘러 나가면서 만곡(彎曲)을 이루는 이러한 땅을 풍수지리학에서는 매우 길한 땅이라 평가한다.

 

칠삭둥이 한명회가 지은 정자에서 이름이 유래했다는 압구정동은 조선시대 때부터 풍광이 아름답기로 유명했다. 조선시대 화가 겸재의 압구정도(狎鷗亭圖)가 이를 증명한다. 한강변에서 보이는 옥수동, 금호동, 한남동의 남산 줄기와 그 뒤로 이어지는 삼각산의 봉우리, 나아가 북한산 보현봉까지 풍경이 마치 한 폭의 그림과 같다.

 

최순실 씨의 자택이 있는 건물의 위치나 형태를 보면 풍수적으로 흠 잡을 데가 없다. 명당인 압구정동의 기운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에서 보듯이 최 씨의 건물은 축좌미향(丑坐未向)의 건물이다. 이기적(理氣的)으로 해석해 보아도 재운이 매우 좋은 집이다. 부동산 투자나 임대업에 유리한 건물이라 볼 수 있다. 

 

최근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로 지목되면서 각종 의혹을 받게 된 건 건물의 출입문 때문일 것이다. 사진을 보면 출입문이 갑방(동)으로 치우쳐 있다. 이를 금극목(金克木, 7.4)이라 풀이하는데, 항상 구설과 시비가 따라다닐 수 있다. 하지만 바람 같이 지나가는 구설수에 휘말릴 것으로 풀이된다. 큰 문제로 번지지는 않을 듯싶다. 풍수적으로 볼 때 시간이 흐르면 다시 잔잔해지는 바람이다.

 

이번에는 최순실 씨가 정·관·재계 인사들과 접촉했던 사무실을 살펴보자. 그녀는 논현동에 위치한 3층 건물에서 카페를 최근까지 운영해왔다. 1층과 2층은 카페, 3층은 개인숙소로 활용했으며, 정·관·재계​ 인사들과 만난 건 2층과 3층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순실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 2층과 3층에서 정·관·재계 인사들과 자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풍수(理氣風水)에서는 건물이나 터를 정할 때 사진처럼 향(화살표)이 임 자(壬 字)와 자 자(子 字)의 사이가 될 때를 공망이라 한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매우 흉한 건물로 판단한다. 이러한 건물에 살면 정신이 혼탁해져 판단력이 흐려진다고도 한다. 임자공망(壬子空亡)인 이 터의 건물을 좌향으로 두는 건 좋지 않다. 

 

남향에 배산임수의 지세로 평범하다고도 볼 수 있지만, 이법(理法)에 맞지 않아 흉한 일이 발생할 소지가 많다. 사진의 표 정중앙에 숫자 6 2 八을 보라. 좋을 때는 돈과 권력을 쥘 수 있는 기운이나, 공망인 경우에는 귀신-곤간(坤艮)은 귀문(鬼門)이고 6은 신(神)을 의미-의 장난에 놀아난다. 풍수지리적으로 결과가 매우 좋지 않게 나타난다고 해석한다. 

 

최 씨의 사무실 바로 앞 건물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014년부터 7층 짜리 다세대 주택을 짓고 있는데, 아직도 흉한 모습으로 남아 있다. 주역에 ‘길흉회린생호동(吉凶悔吝生乎動, 길흉은 변화에서 생긴다)’이라는 말이 있다. 가뜩이나 불안한 이곳의 기운이 이 공사로 인해 나쁜 영향을 미친 것이다. 풍수에서는 이렇게 정면에 높은 건물이나 산이 막히게 되면 모든 일이 막히고 주인을 능멸하는 자가 있다고 해석한다. 이로 인해 그동안 수족같이 따르던 이들이 배신하면서 사달이 시작된 것이라 볼 수 있다. 

 

여기에 더 나뿐 것은 출입구인 남동쪽에 목극토(木克土, 5.3), 즉 투우살(鬪牛殺)의 기운이 가득하다는 것이다. 투우살은 분쟁과 소송으로 감옥에 간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곳에서 결정된 수많은 일들이 결국에는 작금의 일들에 원인을 제공하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순실 게이트는 최 씨 소유의 건물의 출입문과 최 씨가 운영했던 카페의 풍수적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다시 한 번 정리하자면 최 씨가 살았던 집은 출입문의 위치로 인해 구설과 시비에 휘말리긴 하나 재복은 많다. 하지만 최 씨가 운영했던 카페에서 구상하고 논의된 모든 일이 결국 실패로 돌아오고 만다.

신석우 풍수지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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